백화점 스토리

앙파농가돕기캠페인

2014-07-21

양파농가돕기캡페인
현대백화점이 시름에 잠긴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섰습니다 . 풍년이 들어 생산량은 늘었지만 가격 폭락이라는 부메랑을 떠안은 양파 농가들. 현대백화점은 전남 무안과 경북 김천의 양파 130톤을 구매해 10만여 고객과 무료로 나누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양파 소비 촉진 메신저로 나선 현대백화점의 제스처에 고객들은 잘 여문 햇양파처럼 밝은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양파 농가의 시름, 현대백화점이 함께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앞이 직원들로 북적입니다. 한눈에도 싱싱해 보이는 양파를 카트에 옮겨 담고 가판대에 진열하고 봉지에 포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양파 농가 돕기 캠페인' 준비 때문인데요,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17일 각 점에서 고객들에게 양파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풍년의 역설, 즉 농산물의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가격 폭락으로 실의에 빠진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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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농가 돕기 캠페인 준비가 한창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부스. 이번 행사는 전국 13개 지점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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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톤의 양파를 10만여 고객과 나누는 일은 고된 노동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양파 농가를 돕는 보람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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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무안 군수와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이윤석 국회의원이 방문객들에게 양파를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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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싱글벙글. 전남 무안 양파 한 망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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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장바구니에 빠지지 않는 찬거리인 양파의 인기는 주부와 인근 직장인들을 순식간에 끌어 모았다.
양파 한 망에 오백 원.‘양파농가돕기 캠페인'에 참여한 한 주부는 요즘 마트에서 파는 양파 가격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팔리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양파밭을 갈아 엎는다는 농촌의 현실이 피부에 와 닿아서입니다. 실제로 양파 산지로 유명한 무안군에는 '양파 산성' 이 생겼습니다. 양파농사가 대풍을 이루면서 밭 옆에 쌓아둔 양파 자루가 흡사 산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양파의 성(城). 한숨 깊은 양파 농가에 힘을 불어넣고, 바닥에 가라앉은 양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이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몸에 좋은 아삭아삭 무안 햇양파 받아가세요

"무안 양파를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 불그스름 탐스러운 무안 양파가 수북한 가판대 앞에서 김철수 무안 군수와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이윤석 국회의원(무안·신안)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양파 한 자루를 안기는 손길에는 살가움을 더합니다. 쇼핑 나온 주부와 인근의 어르신, 우연히 백화점 앞을 지나던 사람들이 두 손 가득 받은 것은 여섯 개 들이 무안 양파 한 망. 생각지도 못한 양파를 공짜로, 그것도 품질 좋은 무안 양파를 받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 좋은 미소가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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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를 무료로 드려요’ 힘든 양파 농가를 위해 적극 홍보 중인 현대백화점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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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본점은 지하 2층 지하철 출입구와 지하 1층 공영주차장 출입구에서도 양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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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벗길수록 알싸한 향이 식욕을 자극하는 무안 햇양파. 7월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 반가운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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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무안 양파를 뜻밖에도 공짜로 받은 서프라이즈에 모두가 기분 좋은 양파농가 돕기 캠페인 현장.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지점에서 전남 무안과 경북 김천 지역의 양파 130톤을 무료로 증정했습니다. 한 사람에 1.2㎏씩 대략 10만 9천여 명의 고객이 양파를 받아갔습니다. 양파 소비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해 매달 17일은 양파데이로 정하기도 했는데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 들렀다가 양파를 받으러 왔다는 윤 모 고객님은 백화점에서 이렇게 양파 농가를 돕는 활동을 펼치는 게 이색적이라며 “오늘 받은 양파로 간장과 고추장을 넣어 양파 볶음을 할 생각”이라고 저녁 메뉴를 정했고, 현대백화점 직원식당 역시 소고기 양파 덮밥을 비롯해 양파를 듬뿍 넣은 음식을 이날 선보였습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매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 농가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파의 주산지인 무안뿐 아니라 전국의 양파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장 고객 미니 인터뷰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정말 좋은 일 하네요. 출근길에 양파가 쌓인 걸 보고 왔어요.
에디터 윤성아, 이명연 이은아 사진 전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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