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스토리

[현대백화점 월드와이드 콘서트] 브라이언 맥나잇 어쿠스틱 라이브

2014-05-19

현대백화점 월드와이드 콘서트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 어쿠스틱 라이브

5월 13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14일 킨텍스점, 15일에는 대구점과 충청점에서 연달아 콘서트를 가진 R&B의
황제 브라이언 맥나잇. 이번 공연은 지난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브라이언 맥나잇의 내한공연과 연계하여 현대백화점 문화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최초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으로써 백화점 공간을 수준 높은 문화교류의 장(場)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R&B 황제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기다림도 행복해

많은 뮤지션들의 롤모델이자 오마주인 브라이언 맥나잇. 'One Last Cry', 'Back At One'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그는데뷔한 지 24년이 지났지만 꾸준한 앨범작업과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하는 현재 진행형 아티스트입니다.
보컬리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천재적 재능으로 전 세계로부터 사랑받는 스타이지만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보컬'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노장의 인간적인 매력에 팬들은 또 한번 열광합니다.

하단 참조
  큰 기대감으로 공연 몇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있는 팬들. 지친 기색 없이 기다리는 시간 마저 행복한 표정이다.
하단 참조
  2만원(U 멤버십 1만5천원)이라는 낮은 비용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공연을 관람하게 된 고객들은 “이런 공연을 여는
백화점은 처음 봤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현대백화점 총 4개점에서 2천 명 넘는 고객들과 함께 했다.
하단 참조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 8살짜리 어린이부터 60대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하단 참조
  공연 시작 전 그 동안 현대백화점에서 진행해 온
<슈퍼스테이지>의 역사가 대형 화면에 소개되고 있다.

영혼을 녹이는 목소리, 명불허전의 환상적인 무대

실내등이 모두 꺼지자 브라이언 맥나잇을 연호하며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등장 전부터 이미 온 객석이 들썩이기시작합니다. 단 두대의 기타와 한 대의 키보드만으로 소박하게 꾸며진 무대와는 달리 강한 비트의 첫 곡 "Don't Stop의멜로디가 울려 퍼지자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좌우로 흔들며 반갑게 그를 맞이하는 팬들. 이에 브라이언은 두 팔을 활짝 벌려 화답하네요. 흥겨운 멜로디에 맞춰 195cm의 장신이 선보이는 때로는 앙증맞고, 때로는 섹시한 몸짓에 곳곳에서 열광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키보드, 기타 연주도 일품이지만 '목소리'라는 악기를 통해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화려한 음역대와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을 통해 관객들은 브라이언이 선사하는 R&B의 정수를 맛보았습니다.

하단 참조
  14일 저녁 7시, 현대백화점 킨텍스 토파즈홀에서 브라이언 맥나잇을 직접 만났다. 강렬한 비트에 맞춰 멋지게 등장한
브라이언 맥나잇.
하단 참조
  <Crazy love> <Can You Read My Mind> <Anytime> 등 주옥같은 그의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주는 브라이언.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하고, 위트가 넘치면서도 진지한 그의 무대는 모든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잠깐의 쉼도 없이, 심지어 물 한 모금 들이키지 않고 1시간 동안 자신의 열정을 모두 쏟아내는 그에게 팬들 역시 최고의
환호로써답했다.
하단 참조
  객석에서 'single young lady' 한 명을 무대로 초대하는 브라이언. 꽃다발을 건네며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Another You>를 선사한다. 그의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연신 웃음과 박수로 호응했다.
하단 참조
  관객석으로 올라와 일일이 악수해주는 감동의 팬 서비스. 자세히 보니 브라이언의 왼쪽 가슴에 작은 노란리본이 달려 있다.
한국 팬들에 대한 그의 진심어린 사랑이 부드러운 선율을 타고 사람들 마음에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다.
하단 참조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Back At One>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지막 곡을 이어가는 브라이언.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는 듯 관객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 그와 혼연일체가 되어-

오랫동안 간직하게 될 감동의 무대. Good-bye 브라이언 맥나잇

관객을 무대 바로 앞까지 오게 해 앵콜 곡을 부르는 브라이언 맥나잇. 마지막까지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려 하는 그의 사려깊은 마음에 또 한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는 바로 그런 그의 마음과 꼭 닮아 있네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그의 노래를 통해 푸르른 초원에서 저물어가는 붉은 노을을 바라볼 때의 편안함을, 일상의 피로감과 슬픈 기억을 씻어줄 것 같은 위로를, 누군가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처절한 외로움마저도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함을 갖게되나봅니다.

하단 참조
  <6, 8, 12> <The Rest Of My Life> 두 곡을 앵콜로 선물해 주는 브라이언 맥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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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민님(18세) “유투브에서만 보던 그를 직접 만나서
영광이었어요. 브라이언같은 보컬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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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온(8세) “엄마가 이 아저씨 팬이래요.
아빠랑 다 같이 공연 보러 왔는데 엄청 신기해요!”

공연은 짧았지만 추억은 영원히-

팬들을 위해 온 열정을 다해 잊지 못할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준 브라이언 맥나잇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행복한 모습으로 곧 다시 만나길.


글, 에디터 이승연 | 사진 소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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