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저속노화 트렌드의 저변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들어가고 싶은 바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팅’은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최초로 론칭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로, 단백질·저당·저칼로리 등 건강 관리 목적별 식단은 물론, 국내 최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메디푸드(질환맞춤식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상반기 그리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그리팅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올해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룸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게 천천히 늙어가는 삶’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현대그린푸드 그리팅Lab 연구원들을 만났습니다.
🍱 업계 유일의 도전
현대그린푸드 그리팅Lab은 식약처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질환 별 영양 설계를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조리팀과 협업해 제품화 전 과정을 총괄합니다. 현재 국내 식품 대기업 중에서 당뇨, 고혈압, 암, 신장질환 등의 질환에 대한 식단형 식사 관리 식품을 상용화한 기업은 현대그린푸드가 유일합니다.
연구원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당뇨, 고혈압, 암, 신장질환과 같은 질환에 대한 맞춤 식단을 상용화한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 다양한 영양, 그리고 맛까지
질환맞춤식단의 가장 큰 과제는 모든 영양 섭취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맛을 지키는 일입니다. 연구원들은 질환을 앓고 있는 고객들도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초기 식재료 선정 단계부터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질환맞춤식단은 총 247종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5년 8월 기준)
✅ 당뇨 환자용: 80종
✅ 신장질환자용(투석): 39종
✅ 신장질환자용(비투석): 36종
✅ 암 환자용: 61종
✅ 고혈압 환자용: 31종
식단별 특징도 뚜렷합니다.
당뇨 식단은 단순 당 대신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같은 당류를 활용하며, 조미료와 첨가물을 최소화하는 원칙을 따릅니다. 특히 냉장 식단에는 직접 만든 설탕 무첨가 드레싱과 샐러드를 포함해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려,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설계했습니다.
암 환자 식단은 수술 후 회복기를 고려해 구성됩니다. 입맛을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자극적이되, 소화가 편해야 하고,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동·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배치합니다. 생채소보다는 부드러운 찐 채소 위주의 조리법을 적용해 소화 부담도 낮췄습니다.
고혈압 식단은 나트륨, 포화지방산,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한편, 칼륨과 식이섬유는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 설계를 합니다. 통곡물 밥과 다양한 채소 반찬을 통해 칼륨과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붉은 육류보다 생선류, 두류, 백색육의 비중을 높인 구성이 특징입니다.
투석 식단은 노폐물과 수분의 과잉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나트륨, 칼륨, 인 섭취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또한, 칼륨과 인이 높은 식재를 활용할 경우 무기질 저감화 조리법을 적용해 섭취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메뉴를 구성합니다. 메뉴 구성이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제한된 기준안에서도 맛과 영양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 가장 엄격한 기준 안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를 위해
질환 식단 중에서도 비투석 신장질환자용 식단은 가장 엄격한 영양 기준을 요구합니다. 다른 질환 식단은 보통 단백질 위주로 구성되는 메뉴가 많은데, 비투석 신장질환자분들은 단백질과 나트륨을 많이 제한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팅Lab은 제한된 기준 안에서도 충분한 맛과 식사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방식의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기 섭취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버섯, 두부 등 대체 식재료를 활용해 유사한 식감을 구현하고, 자르기 방식이나 조리 형태를 달리해 식감의 변화를 주며 메뉴에 다양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가공 식재료는 최대한 배제하고, 원물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합니다.
간이 중요한 한식 조리 특성상, 나트륨을 제한하면서도 맛을 내는 일은 특히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 조미료나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저염 소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기자 간장 소스, 보리고추장, 굴 소스 등은 그리팅Lab이 직접 개발한 대체 소스로, 염도는 낮추되 감칠맛은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케첩, 간장, 파기름 역시 시판 제품 대신 자체 제조한 소스를 활용해 균형 잡힌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꿈꾸지 못했던 메뉴를 식탁 위에
당뇨,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을 가진 고객들이 외식에서 겪는 제약은 생각보다 큽니다. 재료부터 조리 방식, 양념까지 모든 요소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팅Lab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당뇨 식단입니다. 당뇨 환자는 정제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므로 피자와 같은 메뉴는 선뜻 먹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리팅Lab은 피자 도우를 두부로 대체한 피자를 만들거나, 토마토를 갈아 단맛을 낸 제육볶음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투석 신장질환의 경우 나트륨 섭취에 특히 신중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그리팅Lab은 치열한 연구와 개발을 거쳐 짜장밥, 카레라이스, 파스타 등 외식 메뉴로는 부담이 컸던 요리들도 질환맞춤식단으로 재구성해 식탁 위에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끊임없는 도전을 견디게 해 주는 힘
그리팅Lab은 매일 수많은 테스트를 반복합니다. 영양 설계에 꼭 맞는 식단을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고객들의 진심 어린 후기입니다.
🍱 전문성과 성장, 그리고 책임감
그리팅Lab은 질환맞춤식단의 효용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정부 과제의 일환으로 대학병원, 연구 기관과 함께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함께 당뇨 식단 관련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같은 병원 신장내과와 임상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리팅 질환맞춤식단의 효과를 입증했고, 그 과정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메뉴 개발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연화식, 소프트 프로틴 등의 고령 친화 식단 등 정부 과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케어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 ‘쌀 소재 기반 메디푸드 제조기술 개발’ 정부 과제를 수주해 국산 쌀을 활용한 메디푸드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쌀의 저항전분 함량을 높여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신(新) 가공 기술을 개발해, 쌀 활용이 드물었던 메디푸드 영역에서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 건강을 쉽게, 행복을 오래오래
그리팅은 ‘건강을 쉽게’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출발했습니다. 나이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식사를 통해 더 나은 노후를 누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팅Lab은 앞으로도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식단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팅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더 오래, 더 건강하게 함께하는 미래를 꿈꿔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