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스토리

마이클 잭슨 디 임모털 월드 투어

2013-07-17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태양의 서커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재탄생하다!!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팀이 마이클 잭슨(1958~2009)의 노래 35곡을 바탕으로 만든 초대형 블록버스터 공연 <마이클 잭슨 디 임모털 월드 투어 BY 태양의 서커스>
이 전무후무한 공연 컨셉트로 전세계 수 많은 팬들을 흥분시킨 현대백화점 SUPER STAGE가 7월 10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영상, 화려한 조명, LED 의상, 아티스트의 춤과 곡예가 하나로 결합된 종합 예술이 쏟아놓는 풍성한 볼거리에 관객들은 압도된 채 시선을 빼앗겼고 마이클 잭슨이 환생한 듯한 꿈같은 2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뜨거웠던 공연 현장 속으로 안내합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과 함께 한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히스토리 포토월.
기념 사진을 남기려는 관객들로 포토월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공연시작 90분전. 마이클 잭슨의 환생을 기다리는 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줄지어 입장을 기다렸다.

 
14회에 걸친 현대백화점 역대 콘서트 및 사회공헌활동 홍보를 위해 출입구 앞에 설치된 85인치 대형 TV
불후의 명곡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쇼
현대백화점 SUPER STAGE ‘마이클 잭슨 디 임모털 월드투어 BY 태양의 서커스'한국 공연 첫 날.
‘I♥MJ’란 글자가 새겨진 대형화면 위로 ‘잭슨파이브’ 시절, 꼬마 마이클 잭슨이 등장합니다.
이제는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세기의 스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관중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질주하듯 이어집니다.

마이클 잭슨의 명곡 35곡을 배경으로 댄서, 마임 배우, 곡예사들이 관객들의 눈을 단 한순간도 무대에서 떼어 놓지 않겠다는 듯 퍼포먼스가 연속해서 가열차게 연출됩니다.
10여 명의 댄서가 군무로 린 댄스(Lean Dance, 상체를 45도 기울이는 일명 무중력 댄스)를 보여준 ‘Smooth Criminal’, 여성 곡예사가 가느다란 봉에 의지해 아찔한 공중곡예를 펼친 ‘Dangerous’, 무덤에서 좀비들과 함께 춤을 추는 원작의 뮤직비디오를 재현, 온몸에 붕대를 감은 시체로 분한 댄서들이 등장했던 ‘Thriller’, LED 조명 옷을 입은 아크로바틱 무용수들이 은하수를 헤엄치듯 공중곡예를 선보인 ‘Human Nature’ 등이 숨가쁘게 펼쳐집니다.

 
인터미션(중간 휴식시간) 중 불쑥 객석을 찾은 댄서들은 관객들에게 마이클 잭슨의 안무를 알려주며 함께 즉석 군무를 추는 퍼포먼스로 공연외에도 큰 호응과 재미를 안겨 주었다.

아트 서커스와 LED가 완성한 무대 판타지
마이클 잭슨의 춤과 음악, 그리고 아트 서커스가 환상적으로 결합한 이번 공연은 태양의 서커스만이 가능한 특유의 장면들이 곳곳에서 등장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와이어를 이용해 공연장을 휙휙 날아 다니는 것은 기본, 천장에 달린 줄 하나에 의지하며 고난도의 공중 회전 기술과 위 아래를 오가는 아찔한 곡예를 펼칠 때는 여지없이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댄서 9명이 ‘Billie Jean’에 맞춰 LED칩 600개가 달린 특수의상을 입고 어둠 속에서 현기증이 날만큼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자 1만명의 관객들은 음악마저 덮어버릴 듯한 큰 환호성과 폭발적인 박수로 일제히 화답했습니다.
2009년 마이클 잭슨이 꿈꾸고 기획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던 ‘This Is It’ 공연이 무대 위에서 실현된 순간이었습니다.

 
LED칩이 달린 특수의상과 현란한 댄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댄서들
죽었지만 절대 죽지 않을 불멸의 슈퍼 스타
마이클 잭슨을 상징하는 화려한 의상과 소품 역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무대 배경으로 설치된 네버랜드 저택의 철제 대문을 비롯해 'Beat It'의 상징으로 사람 키만한 대형 사이즈로 제작된 구두와 크리스털 장갑, 발광되는 붉은 색 하트 풍선, 심장이 뛰듯 가슴에 빛이 들어오는 로봇 의상을 비롯한 수백벌의 의상과 엄청난 물량의 무대세트, 50여명에 이르는 출연진 등이 이번 공연을 빛냈습니다.
게다가 11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과 코러스에 맞춰 흐르는 잭슨의 목소리는 마치 그가 무대 위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듯 착각할 정도여서 관객들은 공연 내내 떠나간 그를 떠올리며 그리워했습니다.

공연의 압권은 공연 말미에 선보인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메들리.
장애인을 상징하는 한쪽 다리를 잃은 댄서,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등장한 원숭이 분장 댄서, 각 나라를 상징하는 만국기가 등장해, 인권과 세계평화, 통합(Unity)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2시간여의 공연은 끝이 났지만 관객들은 공연의 여운과 감동이 가시지 않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 관객들은 마이클 잭슨 실루엣을 연상케하는 무대배경을 핸드폰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Black or White’, ‘Heal The World’, 'Man in the Mirror' 등 명곡을 통해 생전에 마이클 잭슨이 꿈꾸고 소망한 세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한바탕 쇼가 끝나자, 그의 실루엣만을 남긴 채 무대의 불이 꺼집니다.
그의 공연 영상 또한 흐릿하게 사라지자 그와 만나는 꿈같은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비로소 마이클 잭슨이 없는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2시간 남짓 마이클 잭슨의 영상과 노래, 화려한 아트 서커스와 함께 한 마법 같은 시간!
이젠 세상에 없지만, 여전히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불멸의 스타를 만날 수 있었던 행복하고 강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이클 잭슨! 우린 당신을 아직 보내지 않았습니다.
에디터 박선영 | 이은아 | 사진 전문식, 작스튜디오 ㅣ 공연사진 제공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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