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스토리
아름다운 유산, 델보
2014-01-15
184년 전통의 벨기에 럭셔리 가죽브랜드 델보. 소수의 마니아 층에서 입소문을 타고 희소성 있는 명품의 가치를 인정 받아 온 델보가 한국에도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난 10월 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대한민국 1호점으로 공식 오픈하며, 델보 마니아들에게 큰 환영을 받은 바 있는 델보.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특유의 장인 정신이 담긴 브랜드 ‘델보’를 소개합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2층에 대한민국 1호점으로 공식 오픈한 델보
184년 전통을 지닌 벨기에 가죽브랜드 ‘델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어떤 한 분야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것은 분명 그것만의 매력과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가죽전문 브랜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델보 역시 그러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84년 전인 1829년, 벨기에에서 시작한 브랜드 델보는 1883년 부터 벨기에 왕실의 선택을 받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왕실의 가죽 여행가방을 공급하며 보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자체 기준아래 제품을 만들어 온 델보는 현재까지도 벨기에 왕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예술적 아이디어와 결합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 셀러브러티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브랜드로 급부상 하였습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매장에서는 벨기에 파올라 왕비 부터 현재의 마틸데 왕비에 이르기까지 왕실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델보 가방을 사진으로 만나는 소소한 재미도 기다리고 있으니, 대한민국 제 1호 매장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105명의 장인들이 전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단순한 직업 그 이상의 의미를 제품에 담고 있는 델보의 아틀리에. 그 곳에서는 새 제품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손때 묻은 델보의 가방들이 정성스럽게 수선되고 있다고 하니 델보의 가방은 가방을 만드는 장인에게도, 가방의 주인에게도 ‘가방’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델보의 장인들 대부분이 이곳에서만 20~30년 넘게 일하고 있다.
델보의 중심! 헤리티지 heritage
2세기에 걸친 오랜 브랜드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3,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디자인의 최고급 가죽으로 만든 가방이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다. 그 많은 디자인 가운데 브리옹(Brillant), 마담(Madame), 톰페트(Tempete)는 델보를 대표하는 헤리티지 라인으로 델보의 역사를 상징하는 아이템과도 같습니다.
델보의 상징, 헤리티지 라인의 백들이 매장 전면에 펼쳐져 있다.
About 브리옹 Brillant
브리옹 백은 델보가 럭셔리함과 아이코닉함을 지닌 역사 깊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주인공 입니다. 1958년 출시된 디자인으로 까다로운 자체 기준아래 선별한 최고급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특별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장인이 최소 78시간 이상을 걸려 만듭니다. 심플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총 64개의 가죽 조각을 섬세하게 엮어 만든 그야말로 장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입니다.
델보의 대표 컬러 누드컬러 브리옹 백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GM사이즈
최근 몇 시즌간 유럽 패션위크가 열리는 핫한 도시에서 브리옹 백을 든 많은 패션 피플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세련된 패션으로 늘 주목을 받는 소녀시대 제시카와 영원한 패셔니스타 고소영의 화제의 룩 속에서 빛을 발하던 아름다운 가방도 바로 델보의 브리옹 백. 심플하고 클래식한 실루엣에 브랜드 이름을 상징하는 ‘D’버클 장식이 높은 퀄리티의 가죽과 풍부한 칼라들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트랩과 함께 연출하면 실용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브리옹 에디션라인. 악어가죽의 골드핑크 컬러로 빛에 따라 이중컬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에디션사이즈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해서 현대적 감각을 입은 브리옹 백. 르유메르드브릴리언트(Les Humeurs de Brillant)컬렉션 중 ‘델보가 아니다’라는 뜻의 유머러스한 문구 하나로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이 되었다. 에디션사이즈
About 톰페트 Tempete
델보의 가방 라인 중 가장 우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톰페트. 박스형태의 디자인이 클래식하면서도 메탈 장식과 구조적인 라인의 조화가 이루어져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톰페트는 스트랩과 연출시 우아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고, 악어가죽과 타조가죽, 파이톤 등 이국적인 특수피로 만들어진 톰페트의 경우 클래식과 럭셔리함을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최상급 악어가죽으로 만든 골드 핑크 컬러의 톰페트백. 유약을 바른 가죽 핸들과 클립 형태의 오픈 장식, 바닥에 부착된 메탈장식이 고급스러움에 실용성까지 갖췄다. PM사이즈
About 마담 Madame
델보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시그니처 백인 마담은 1977년 처음 소개된 마로니어(marronnier)백을 좀 더 현대적이고 모던하게 재해석한 모델로 최근 알렉사 청, 케이티 홈즈, 사라 제시커 파커, 시에나 밀러와 같은 셀러브러티들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잇백으로 등극 했습니다. 마담백은 어떤 룩에도 두루 어울리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델보의 헤리티지 라인 중 가장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와인컬러의 마담백은 헤리티지 라인의 모든 백이 그러하듯 겉과 안 모두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되었다. PM사이즈
마담 라인의 현대적 컬러 버전의 백. 중앙부분의 가오리 콤피가 더욱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 컬러는 핑크컬러와 오션컬러 2종
그밖에도 델보에서는 앙증맞은 열쇠고리와 지갑, 클러치 등 고급스런 디자인의 미니멀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에디터 박선영 글/사진 김지연
문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델보 02- 3449-5916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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