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이면 불안해지는것은 직장인이면 누구나 경험하는 경험입니다. 직장생활을 짧게한 사라이나 오래한 사람이나 모두 겪는 긴장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제 주변 모든 직장인들이 "월요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처음 등록했을때 주일 저녁 문화센터에 다니는것은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주말의 최고 시간은 일요일 저녁 성악연습 시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일요일 6시20분 수업을 끝내고, 돌아올때의 성취감, 그날 배웠던 연습곡들의 감동,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에 다시 듣는 가곡의 아름다움은 "인생은 이렇게 아름다울수도 있구나 !" 라는 조그마한 행복을 저에게 주고 있습니다. 저는 성악가가 아닙니다. 또 앞으로도 성악가가 될 수도 없겠지만요..^^ 그렇지만 제가 행복할 수 있다는 하나만으로 참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이번 학기도 참 즐거웠었습니다.

직장인인 제게 매번 돌아오는 일요일은 휴식같지만 또한 압박을 견디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과 오후에는 느긋하지만 저녁에서 밤으로 갈 때는 슬슬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기에 썩 달갑지 않았죠. 뭔가 그때까지 더 놀지 못해 아쉽거나 애써 잊기 위해 술 한잔에 얼른 잠들거나, 멍하게 TV보며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습니다................(엔터^^)....................현대백화점 무역센터 문화센터점에 예술가곡을 통해 성악을 배우기 전까지 말이죠. 처음 일요일 저녁 5시에 수업을 한다는 게 집이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그 시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출근만으로도 빡센 월요일을 준비할 수 있을 듯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었죠................(엔터^^)....................다가오지도 않은 월요일에 맞추어 소중한 일요일을 의미없이 보내고 있는 듯 싶어 아까워졌습니다. 하고 싶고 흥미가 땡기는 일도 미루다니 말이죠. 무턱대고 등록부터 했습니다. 오후에 집에서 나와 백화점 문화센터로 향하는 길은 많이 다녀보았지만 그럼에도 낯설었어요................(엔터^^)....................마치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난 것처럼. 하지만, 첫 날의 어리둥절한 가곡 시간을 보내고, 노래라고는 술이 얼큰하게 취해 노래방이나 가야 불렀던 제가 애잔하고 감명스러운 우리나라 가곡, 이태리 칸초네, 독일의 분위기 넘치는 리트(독일가곡)에 민요까지 배우며 점차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변했습니다................(엔터^^)....................그렇게 벌써 4년째 꼼꼼하고 배려넘치게 알려주시는 선생님과 다정한 학우들과 함께 일주일의 마무리를 아름다운 노래들로 풀고 있네요. 처음 저를 꽁꽁 싸매어 두었던 껍질을 깨기 전에는 몰랐던 즐거움이요, 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해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할수있었던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017년도에는 꼭 "남 몰래흐르는 눈불"을 부를수 있을정도의 실력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한 학기를 마치면서 이렇게 소감을 등록하는것도 나름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남은 2016년 마무리 잘하세요...

이용혜 교수님께서는 수업 중에 항상 이동하시면서 한사람, 한사람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발성에 대해서 자주 교정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며 회원들간의 친밀도도 높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가곡, 이태리 가곡, 독일가곡, 뮤지칼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면 누구나 많은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게 되는 수업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게 할 수 없었던 계절 학기였습니다. 원산의 명태을 안주삼아 그리운 금강산의 장엄한 봉우리와 시원한 계곡과 폭포를 상상하고, 애닯은 트로이 연인들을 추모하며 O del mio dollce ardor를 부르고 흥겨운 신고산 타령으로 Beautiful sunday를 보냈습니다. 더위를 잊게 해준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주신 교수님과 선배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다음 학기에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기다려 집니다~~^^

한주의 마무리를 가곡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후 집에 오는 시간 내내 귓가에는 그날 배웠던 가곡이 들려오네요..

세상이 넓고 배울것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며 잠깐의 시간도 아쉬운 한학기 였습니다. 몇가지 아는 노래만 응얼거리다 우리나라 가곡, 이태리 칸초네, 아리아, 멕시코의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배우며 그동안 소외된 세계에서 나와 비로서 세계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교수님의 정성스런 가르침과 선후배님들의 배려속에 재미가 더한 즐거운 한 학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한주에 한번은 음악의 기쁨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하늘 한번 쳐다보는 여유가 없는 생활속에서, 저는 음악이라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봄학기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예술가곡 초급반의 수업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저도 처음에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 궁금했거든요. 학기(3개월) 내 총 7~8곡 정도를 배웁니다. 넘버들은 이태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팝이나 유명 뮤지컬 그리고 한국 현대/전통 가곡 등으로 폭 넓게 구성되어 있어요. 수업 진행 방식은 우선, 발성 연습을 통해 소리를 내는 기본을 배우고, 하루에 곡을 하나에서 두 곡 정도를 배웁니다. 교수님께서 한 분 한 분 정성껏 그리고 본인의 특성에 맞는 발성과 노래의 디테일을 지도해 주지요. 점차 한 두곡 정도를 익혔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데 전에 배운 노래도 수업 시간에 짚어 넘어갑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좀 더 자연스럽게 여러 곡을 부를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수강 선택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3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서 이 수업을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9개월 째 수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강할 생각이고요. 왜냐고요? 일상은 똑같은데 보내는 제 마음이 룰루랄라, 리드미컬해졌기 때문이지요. 고민하고 계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유럽가곡, 우리 가곡등을 나혼자 부를수 있게 됩니다 선생님이 잘 이끌어 주십니다-만족도 높고 분위기 좋아요 자산감이 생기고 또 다른 나를 ？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