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강남구 대치동에 ‘더한섬하우스 서울점’ 오픈 ··· 타임·시스템 등 10개 브랜드 선봬
▣ 매장 절반을 체험형 공간으로 채워 … “플래그십 매장 통해 팬덤 구축해 나갈 것”
한섬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다. 영업 면적의 절반을 식음료(F&B), 뷰티 스파, 문화 강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공간으로 채워, 한섬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철학을 깊이 있게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6일 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강남구 대치동에 ‘더한섬하우스(The Handsome Haus) 서울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더한섬하우스’는 지난 2019년 한섬이 업계에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 스토어로, 한섬의 다양한 제품들을 브랜드 경계 없이 최신 트렌드에 맞춰 혼합 배치한 신개념 유통 채널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구성되며 영업 면적 1,927㎡(약 582평) 규모로, 한섬이 운영중인 1,300여 개 매장 중 가장 크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 층(1,020㎡)에는 타임·시스템·랑방컬렉션 등 10개 한섬 주요 브랜드의 남녀 의류·잡화 등 1,500여 제품이 글로벌·캐주얼·라이프스타일 등 각 층별 테마에 맞게 선보여진다.
매장 면적의 절반 가량(47%)인 지상 4층부터 8층까지 5개 층(907㎡)에는 F&B, 문화 강좌, 뷰티 스파 등 서비스 특화 공간이 마련된다.
4층에는 지난해 11월 청담동 명품거리에 오픈한 타임 플래그십 스토어 ‘타임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자체 식음료 브랜드 ‘카페 타임’ 2호점이 들어선다. 기존 매장(3개)보다 얼그레이 사과 마들렌, 딸기 라임 타르트, 현미 티라미수 등 특색있는 디저트 메뉴를 17개로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5층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 ‘에이치룸(H Room)’이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한섬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소개하거나, 문화 강좌나 전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6층에는 자사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뷰티 스파 ‘오에라 라 메종(Oera la Maison)’이 들어서고, 7층과 8층은 VIP 라운지로 운영된다.
한섬은 이번 더한섬하우스 서울점 외에도 고객 경험 콘텐츠를 강화한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최근 3년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체험 콘텐츠로 신규 고객의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섬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객들과의 공감대를 쌓아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3년 자체 온라인 편집숍 이큐엘(EQL)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이큐엘 그로브(EQL Grove)’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키스(Kith) 서울’, 그리고 지난해 문을 연 ‘타임 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매장은 실제로 한섬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 또는 외국인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접점으로 자리 잡았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업계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전체 영업 면적의 20~30%를 활용해 F&B 매장 등을 운영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 서울점처럼 매장의 절반 가량을 특화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은 물론 다양한 고객 경험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