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본점, 오픈 100일 누적 방문객 5.5만명 돌파 … “오픈 후 줄곧 업계 최고 수준 매출 기록”
▣ 저녁 1인 3~4만원대 회식 가능해 MZ세대 직장인 중심 ‘가성비 회식 장소’로 인기몰이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오픈한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이 인근 직장인들의 새로운 회식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는 회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퀄리티 음식과 다양한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텍사스로드하우스로 직장인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이 오픈 100일만에 누적 방문객 5만 5,000명을 돌파하며, 오픈 이후 매달 전국 매장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존 텍사스로드하우스 매장들이 집객력이 높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입점한 것과 달리 잠실본점은 처음으로 유통시설 외부에 출점한 점포”라며 “오픈 직후부터 줄곧 스테이크 업계 최상위권 수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로드하우스는 매출 기준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199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멕시코·대만 등 11개국에 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2020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연 이후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잠실본점의 매출 호조에 대해 인근 오피스 상권 직장인들의 회식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잠실본점의 평일 방문 고객 중 5인 이상 단체고객의 비중은 평균 41%로, 다른 매장 평균(31%)보다 10%p 높다. 이들 단체고객의 대부분이 직장인 고객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음주 절제 문화)’ 등 식문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한몫을 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80년대생 팀장을 비롯해 팀 구성원 전체가 MZ세대인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테이크·치킨·파스타 등과 함께 와인과 위스키·칵테일·생맥주·논알코올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는 텍사스로드하우스가 ‘MZ식 회식’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텍사스로드하우스의 가성비 가격 정책도 잠실본점이 회식 수요를 흡수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텍사스로드하우스는 초이스 등급의 신선도 높은 스테이크를 시중 스테이크 전문점 대비 15%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점심에는 스테이크 등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음료로 구성된 런치 세트를 1~2만원대에 운영하고 있고, 저녁엔 스테이크를 비롯해 폭립·치킨·그릴드 쉬림프·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와 사이드 메뉴, 식전빵과 음료까지 포함된 3~4인용 세트 메뉴를 8만~12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주류를 추가로 주문하더라도 1인당 4만원대에 식사가 가능해,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회식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의 직장인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상권별 맞춤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피스 상권인 잠실본점과 판교점에 인기 단품 메뉴를 6인분 이상 주문 시 10%를 할인해주는 단체고객용 배달 메뉴 ‘배달팩’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며, 주거 지역인 중동점과 남양주 스페이스원점에는 키즈용 버거와 볶음밥 등으로 구성된 유아용 세트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이종필 외식사업부장(상무)은 “회식 문화가 음주 중심에서 미식과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텍사스로드하우스가 직장인들의 새로운 모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상권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메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