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내역

건강한 미소, 따뜩한 희망을 세상 곳곳에 전하겠습니다.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 활동내역
  •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나눌수록 들리는 사랑 (11월)

작성일 : 2019.11.13(수)

 


  종규(가명)는 2014년 생으로, 태어났을 때 신생아난청검사를 받아 통과하였습니다.

  1살 터울 친누나 역시 청력에 문제가 있지 않았기에 부모님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규가 두 살이 되어도 소리에 반응하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그때 처음으로 청각장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규는 2017년 오른쪽 귀 인공와우수술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은 종규의 청력이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언어재활활동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종규가 사용하던 인공와우기기가 고장이 나서 착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기기를 착용하지 않게 되자 어떠한 소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종규.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모님은 병원을 다시 찾았고, 종규의 유전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종규는 청력이 남아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한 주파수에만 반응을 보일 뿐
소리를 분별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양쪽 귀 모두 수술을 받았어야 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종규의 부모님은 아이가 오른쪽 귀 수술을 받을 때만 하더라고 언어재활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왼쪽 귀도 수술을 해야 했던 사실을 몰랐던 것이 너무 미안하고
그로 인해 언어발달 역시 늦어졌던 것에 한없이 괴로워했습니다.
또한, 종규의 오른쪽 귀 인공와우수술 후 맞벌이를 하며 각종 병원비와 재활치료비를 충당하고 있던 상황에
추가적으로 왼쪽 귀 수술비를 마련하는 것에 대한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게 되었습니다.

 종규와 부모님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드리기 위해,
2019년 10월, 현대백화점의 후원으로 종규의 왼쪽 귀 인공와우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술을 통해 종규가 세상을 향해 다시 한 번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나눌수록 들리는 사랑 (10월) 작성일 : 2019.11.13
다음글 나눌수록 들리는 사랑 (12월) 작성일 : 2020.01.08